지난 4월 23일, ‘잇츠시네마’ 12강, 영화 <로봇 드림>을 함께 봤습니다. 영화를 본 후 박형준 교수와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로봇 드림>에서 "드림"은 단순히 자면서 꾸는 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꿈이라는 장치를 통해 외로움, 상실, 그리움에 대해, 보다 근원적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인간과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관계의 모습, 인간 중심적 사고에 대한 비판, 그리고 만남과 이별, 인연의 불완전성까지 섬세하게 짚어내며, "이 해소되지 않는 외로움을 어떻게 이해하며 살아갈 것인가"라는 깊고 본질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지금까지 마음에 맴돕니다.
연결될수록 외로워지는 요즘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살아가는 것의 대부분은 우정에 관한 것이라고, 인생은 결국 관계다, 좋은 기억과 좋은 기분의 하모니다”라고 지난해 작고한 영국의 사상가 찰스 핸디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습니다. ‘어떻게 사는 게 좋은 인생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아크는 찾아가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더욱 푸른 5월을 기다립니다.
4월 7일, 아크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2020년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소중한 글들, 그 깊이 있는 사유와 이야기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아직 채워야 할 것도 많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인문 연대가 이 공간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