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장마, 연일 최고점을 찍고 있는 기온을 보며 한국의 기후가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에 걱정입니다.
요 며칠,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동우단털파리가 집단 출몰하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한 유튜버가 러브버그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 방송까지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해를 끼치지 않는 러브버그는 특별한 천적도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애벌레가 된 뒤에는 썩지 않는 쓰레기를 분해하는 등 이로운 역할을 해서 '익충'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규모 방제가 어려워 많은 사람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원래 아열대 지방에서 유래한 이 벌레가 한국에서 처음 확인된 게 2022년이라고 합니다. 러브버그가 급증하는 원인으로는 도시개발, 기온 상승, 그리고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후 위기가 가져오는 재앙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에 비해 정작, 실천 의지는 점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 밤 에어컨 없이 열대야를 버티는 불편함부터 감수해 봐야겠습니다.
'이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연에 대한 우리의 오해가 풀려야 한다. 미래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철저히 참아내는 절제와 파괴된 자연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회복의 정신'
'즉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상호공존의 지혜만이 기후변화와 전염병 시대를 이겨내는 유일한 길이다.'